2015년 3월 10일 MBN 엄지의 제왕(114회)에 이경진 원장님이 출연하셨습니다. 이번 방송의 주제는 “혈관건강”으로 환절기에 심혈관 질환을 조심해야 하는 이유와 심혈관 질환의 원인이 되는 동맥경화와 고지혈증, 고혈압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봄철 혈관 건강이 중요한 이유?
겨울에 얼었던 수도관이 녹으면서 터지는 것처럼 혈관이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하는 계절이 봄입니다. 특히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심혈관 질환을 조심해야 하는데, 우리 몸 혈관은 기온 차와 습도 차에 굉장히 민감하기 때문에, 이렇게 환경이 바뀔 때 여러 가지 문제가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래서 봄으로 넘어가는 환절기에는 아침 저녁으로 기온 차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우리 몸 전신에 퍼져 있는 혈관에 경고 등이 켜지는 계절입니다.
보통 추운 겨울에는 밖에 나가지 않게 되는데, 특히 협심증이나 고혈압이 있으신 분들이 갑자기 새벽에 찬 공기에 노출이 되면,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이러한 문제들이 한계에 도달하기 전까지는 증상이 없거든요. 본인은 아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고 행동을 하시지만 여러 가지 큰 문제가 발생해서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 막을 일도 벌어지게 됩니다.
10대 때부터 동맥경화가 시작된다?
40~50대 이후의 중년들에게 많이 발생한다고 생각하시고, 실제로도 그렇습니다. 하지만 매우 충격적인 사실이 있습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10대 때부터 이미 동맥경화가 시작된다는 것입니다.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노화의 과정이 시작되기 때문에, 10대 때부터 시작되고요. 그러나 질환이 실제적으로 일어나는 것은 시간이 그때부터 오랜 시간 지나야 하기 때문에 10대 때부터 시작되지만, 10대 때 질환이 발생하는 것은 아닙니다.
동맥경화는 혈관이 딱딱해지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딱딱해지면 터지기 쉬운 상태가 되죠. 혈관 내벽이 혈전이 쌓이면서 좁아지게 되고, 막히는 현상으로 발생하게 됩니다. 이런 것들이 단기간 내에 일어나는 것이 아니고, 40대 이후 여러 당뇨와 고혈압이 있을 때 훨씬 가속화가 되기 때문에 40대 이후에 여러 가지 질환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고지혈증이 생기는 이유?
고지혈증은 주로 많이 먹거나, 우리 몸에서 필요 이상의 칼로리가 들어오면 단백질이든 지방이든 탄수화물이든 모두 여분의 것을 중성지방이나 콜레스테롤 형태로 몸에 저장하게 됩니다. 간에서는 저장하기 위해 합성을 하게 되는 거죠. 아무리 먹는 것을 줄여도, 잉여의 칼로리를 섭취를 한다면, 고지혈증을 계속 유지하게 됩니다. 총 콜레스테롤이 230을 넘거나, 중성지방이 200을 넘게 되면, 고지혈증이라고 합니다.
고지혈증은 여러 나쁜 식습관하고도 연관이 있지만, 유전적인 요인이 관여가 됩니다. 가족력이 유전적인 것뿐만 아니라 생활패턴이 일정하게 오랜 기간 같이 공유하는 것도 문제입니다. 가족이 같이 짜게 먹고, 기름지게 먹고, 운동을 같이 안 하는 가족이라면, 이러한 생활패턴을 오래 하는 것도 질환을 일으키는데 중요한 요인이 되겠습니다.
혈압 약은 죽을 때까지 먹어야 하나?
대표적인 잘못된 속설입니다. 고혈압 약은 상태 호전 시 줄이거나 끊을 수 있습니다. 다만 고혈압이 낫지 않기 때문에, 약을 끊지 못하는 것이지, 한 번 먹었기 때문에 계속 먹어야 되는 것은 아닙니다.
“동맥경화는 노화의 한 과정입니다. 따라서 사람이 나이가 들면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나 또한 예외일 수 없다는 생각을 가지시고, 항상 좋은 습관을 유지하고, 좋은 음식을 섭취하고, 스트레스가 없도록 노력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MBN 엄지의 제왕114회 "혈관 건강" 이경진 원장 출연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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