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온몸에서 맥박이 느껴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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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강** | 작성일 | 2022-08-14 |
질문내용 | |||
말 그대로 몸에 맥이 짚이는 부분에서 맥박이 뛰는게 느껴집니다.
현재 22살인데 중2 찜질방에서부터 이상증세를 느꼈습니다 그 당시에는 심장이 빨리뛰는 것 때문에 힘들었는데 그 이후로는 빨리뛰진 않아도 그냥 맥박 뛰는게 느껴져서 일상생활에서 조금 불편함을 겪습니다. 동네 병원에서 심전도 3회 정도 해봤고 대학병원에서도 심전도 2회 24홀터 까진 해봤습니다 근데 별다른 소견이 나오지 않아 미약한 공황장애로 진단받고 약을 먹고 있어요 근데 확실한건 제가 느끼기엔 공황장애가 아닌 것 같아요.. 이 약이 불안한 마음을 어느 정도 진정시켜주는 건 있는거같은데 이건 외엔 잘 모르겠어요 전 단지 몸 곳곳에서 맥박이 느껴져 불편함 때문에 간건데 주변사람들은 정신적인 질환으로 생각해서 답답합니다 인터넷을 뒤져봐도 이런 증상을 갖고 있는 사람이 별로 없으니 이해는 하지만, 정말 중 2전에는 평범하게 살았는데 왜 이런 이상한 증세가 찾아왔는지 모르겠네요 좀 더 자세히 말씀드리면, 초등학교 때부터 수족 겨드랑이 다한증이 심한 편이었고 성격은 내성적인 편입니다 그래도 초등학교 때는 이런 증상이 없었는데 왜 생긴걸까요 성격적인 부분도 영향이 클까요?ㅠㅠ 의사분들중에서 예민한 분들 중에 간혹 그런 사람이 있다고 하긴 하는데, 제가 막 예민한거지도 잘 모르겠고요.. 그쪽에 신경을 안쓰려고 해도 느껴지는데 어떻게 신경을 안쓰는지 참 .. 맥박이 어떻게 느껴지냐면 일단 목, 팔, 배, 발옆등, 손가락이 잘 느껴지고 가슴이 두근거리는 것 보단 그쪽에 심장이 있는것처럼 펄떡펄떡 뛰어요 근데 저 모든 부위가매번 느껴지는 건 아니고 평소에 앉아있을 때는 목, 배 팔에서 뛰는게 느껴지고 손가락은 맞잡고 있을때 닿는 부분에서 뛰는게 느껴져요 근데 나혼자 느끼는 걸 수 도 있으니까 아빠한테 제 손을 잡게했는데 아빠도 제 손에서 뛰는게 느껴지신다고 ... 말하셔서 거기서 예민해서 그런게 아닌게 맞구나 느꼈죠 누워있을 때는 배에서 통통 뛰고 발옆등도 가끔씩 뛰는게 느껴져요 배에선 특히 심하게 느껴져서 잠 잘때도 옆으로 누워서 자고 배 주변 통증도 가끔 있습니다 그래서 대동맥류가 의심되기도 해요 쉽게 얘기해서 일반인들은 손으로 짚고 집중해야 느끼는 것들이 저는 그러지 않고도 뛰는게 느껴지는겁니다.. 맥박수 잴 필요도 없고 그냥 있는 상태에서 재도 충분히 잴 수 있을정도로 잘 느껴져요ㅜㅜ 왜 이러는지 아시는 분은 제발 도움 좀 주세요 다한증도 있는데 이런 증상도 있으니까 삶의 질이 너무 떨어져요ㅠㅠ 체중은 그냥 어렸을때 과체중이었고 지금은 살짝 과체중이에요 54키로 정도 .. 심장질환이 아닌걸까요? 정말 정신과 관련된 걸까요? 너무 치료하고 싶어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ㅜ | |||
답변내용 | |||
강예진님.
이미 심장내과에서 홀터 등 검사까지 마친 상황이라
심각한 심장 질환에 대한 감별은 어느정도 되었을 상태일 것으로 추정되나
증상이 반복된다면 부정맥 등 심장 질환에 대한 감별을 정확하게 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전 24시간 홀터 등 검사 당시, 증상이 재현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소견이 나오지 않은 상태가 맞다면
심리적 요인 등도 고려해 볼 수 있겠으나,
이전 검사 당시에는 증상 재현이 잘 되지 않았던 상황이라면, 증상이 자주 있을 때, 홀터 등
심장 검사를 다시 한 번 진행하여
증상 당시의 결과를 얻는 것이 진단에 중요합니다.
공황장애도 증상이 다양할 수 있으니, 증상이 있을 당시 심장 쪽 검사를 완료 하였음에도
증상이 반복된다면 심리적 요인에 대한 치료에 집중을 해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가슴편한내과 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