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5월 10일 영국의 BBC 방송에 따르면 호주 퀸즈랜드대학교 연구팀이 1920년 대와 1940년 대, 1970년 대 태어난 여성 3만명을 대상으로 추적연구한 결과 30대 이하 여성들의 경우 흡연이 심장질환에 가장 치명적이며, 30대 이상부터는 흡연보다 신체적 활동이 줄어든 점이 심장질환에 더욱 큰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계속 금연을 독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운동을 권장하는 노력이 더욱 필요하다고 밝혔으며, 하루에 최소 30분에서 45분가량 매일 운동한다면 건강이 훨씬 개선되고, 심장질환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입니다.
조기폐경 여성, 심장질환 위험 ↑
조기 폐경 여성의 경우 심장질환이나 뇌졸중 발병 위험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 의대 연구팀은 45세부터 84세 여성 2500명을 대상으로 6~8년간 연구를 실시한 결과, 조사 대상자의 28%는 46세 이전에 조기 폐경을 맞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 결과, 조기폐경을 맞은 여성들은 그렇지 않은 여성들에 비해 심장마비와 뇌졸중 발병 위험이 두 배 가까이 높았습니다.
우울증 겪는 여성, 심장질환에 따른 조기 사망 위험 커
미국 에모리대학 연구팀은 심장병을 앓고 있거나 심장병이 의심되는 성인 3,237명을 대상으로 우울증 검사를 통해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우울증을 겪는 여성은 심장발작 위험과 조기 사망 위험이 두 배 이상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관찰 결과, 우울증을 앓고 있지 않은 여성에 비해 우울증을 앓고 있는 55세 이하 여성이 심장발작을 일으키거나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막힐 가능성이 2.1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우울증을 앓고 있는 여성은 조기 사망할 확률도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2.45배 높았으며, 우울증의 정도를 나타내는 수치가 1포인트 올라갈 때마다 심장질환이나 조기 사망 위험이 7%씩 높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 여성심장질환 남·녀 비교분석
일반적으로 여성에서는 심장질환이 많지 않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은 여성에서 더 많습니다. 또한 진단이 남성에 비하여 어려우며, 치료에 따른 합병증도 더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중년 이후의 여성은 다음과 같은 이유로 남성보다 더 적극적으로 심장질환에 대한 예방 및 진단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치료도 남성에 비하여 더 적극적으로 해야 합니다.
- 중년이후 가슴통증을 호소하여 입원, 검사하는 비율이 여성이 남성에 비하여 훨씬 많습니다.
- 심혈관질환의 평균 발병 연령이 남성에 비하여 여성이 8~10년 늦습니다.
- 당뇨가 있을 경우 심혈관질환이 발병할 확률이 남성에 비하여 여성이 훨씬 높습니다.
- 심혈관질환에 대한 증상이 남성에 비하여 여성이 모호한 경우가 많습니다.
-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합병증 및 사망 비율이 남성에 비해 여성이 높습니다.
- 일반적으로 운동부하 검사 보다 운동부하심초음파 등의 정밀검사가 필요한 경우가 여성이 더 많습니다.
- 심부전으로 입원하는 확률이 남성에 비하여 여성이 높습니다.
* 가슴편한내과에서는 일반적인 진료에서 놓치기 쉬운 여성의 심장질환에 대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진단 및 치료를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가슴편한내과는 대학병원급 검사 시스템과 이경진 원장(의학박사)님의 1:1 맞춤진료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