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은 우리 몸에 혈액을 공급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부위입니다. 심장에 이상이 생길 경우 몸에 혈액을 정상적으로 공급하지 못해 여러 증상들이 나타나게 됩니다. 만약 이러한 증상들을 무심코 지나칠 경우 조기진단 및 치료시기를 놓칠 수 있으므로, 심장질환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이 있을 경우 적절한 검사를 통해 원인을 파악해야 합니다. 또한 이러한 증상들이 없더라도 심장질환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다면 꾸준한 정기검진과 함께 평소 위험인자 관리 및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심장질환을 예방해야 합니다.
심혈관질환 위험요인
심혈관질환 위험요인은, 심혈관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성이 높은 특성이나 습관을 말합니다. 연령, 심혈관질환의 가족력 등과 같이 교정이 불가능한 위험인자들이 있으며, 고혈압, 흡연, 비만, 운동부족, 고지혈증, 당뇨병 등과 같이 교정이 가능한 위험인자들이 있습니다.
- 고혈압 (Hypertension)
- 흡연 (Cigarette smoking)
- 비만 (비만도 ≥ 30kg/m2)
- 운동부족 (Physical inactivity)
- 고지혈증 (Dyslipidemia)
- 당뇨 (Diabetes mellitus)
- 미세단백뇨 및 신장 기능의 저하
- 나이 (남자55세 이상, 여자 65세 이상)
- 조기에 발병한 심혈관질환의 가족력 (남자 55세, 여자 65세 이하)
심장질환 종류와 그에 따른 심장질환 증상
01. 관상동맥질환 (협심증 및 심근경색)
관상동맥질환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혀서 발생하는 질환을 말하며, 임상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으로 협심증과 심근경색이 있습니다. 관상동맥질환의 대표적인 증상은 바로 가슴통증과 호흡곤란으로, 가슴이 아프거나 숨이 차게 되는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협심증은 심리적 스트레스를 받거나 운동을 할 때처럼 심장이 많은 혈액이 필요한 상황에서 이러한 증상들이 나타나고, 휴식을 취하면 사라지는 것이 특징이며, 휴식을 취하더라도 호전되지 않다면 심근경색으로 진행되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급히 응급실을 방문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02. 부정맥
심장은 수축운동을 통해 동맥에서 혈액을 온 몸으로 내보내고, 다시 확장하여 정맥의 피를 받아들이는 펌프운동을 합니다. 부정맥이란, 이러한 심장의 펌프운동 즉, 심장박동이 불규칙한 질환을 말합니다. 정상적인 심장박동수(분당 50회~60회에서 100회까지)보다 느려서 문제가 되는 서맥 부정맥 질환들과 정상보다 빨라서 문제가 되는 빈맥 부정맥 질환들이 있으며, 최근에는 심방세동이라는 부정맥 질환이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부정맥의 종류 및 환자가 가지고 있는 심장질환의 종류와 중증도에 따라 가슴두근거림, 흉통, 실신 등의 증상이 니타나며, 혈액을 내보내는 심장의 능력이 저하되면서 이로 인해 호흡곤란 및 현기증, 실신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03. 심장판막질환
심장판막은 심방과 심실 사이, 심실한 큰 혈관 사이에 존재하여 혈액이 역류하지 않고, 한 쪽 방향으로 흐르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판막 기능에 이상이 생기는 것을 심장판막질환이라고 하며, 판막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해 혈류가 역류하면서 정상적인 혈액순환을 하지 못하게 되는 질환을 말합니다.
심장판막질환을 의심할 수 있는 대표적인 증상은 바로 숨이 차는 증상인 호흡곤란이며, 심장의 효율이 떨어지면서 조금만 움직여도 맥박이 빨라지고, 호흡곤란 증상과 함께 피로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온 몸으로 혈액을 내보내는 대동맥 판막이 좁아진 경우라면, 현기증이나 운동시 가슴통증, 실신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그 외 부종, 기침, 가슴두근거림도 심장판막증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일 수 있습니다.
04. 심부전
심부전이란 심장이 혈액을 받아들이는 이완기능이나 짜내는 수축기능이 감소하여, 신체 조직에 필요한 혈액을 공급하지 못하는 질환을 말합니다. 관상동맥질환, 판막질환 등 대부분의 심장질환 말기에 심장기능이 저하됨으로써 발생하며, 치료가 늦어질 경우 입원치료가 필요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심부전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호흡곤란입니다. 계단을 오르기만 해도 과도하게 숨이 차거나 이러한 증상이 지속된다면, 심부전을 의심해보아야 합니다. 물론, 호흡곤란 증상은 꼭 심부전에서만 오는 증상은 아니기 때문에 보다 정확한 진단을 위한 검사가 필요합니다. 숨이 차는 증상 외에 심장의 기능이 떨어지면서, 예전보다 더 피곤하고 허약해지는 느낌도 심부전의 증상일 수 있습니다.
※ 심장질환의 위험요인, 심장질환의 종류와 그에 따른 증상들을 함께 알아보았습니다. 심장질환은 위와 같은 질환 외에 고혈압, 고지혈증, 선천성심장질환, 경동맥질환 등 다양하지만, 오늘은 많은 분들이 증상을 궁금해 하시는 심장질환 중심으로 설명드렸습니다.
가슴통증, 가슴두근거림, 호흡곤란 등은 심장질환을 의심하여야 하는 대표적인 증상들입니다. 물론 이러한 증상들이 반드시 심장질환만으로는 오지는 않지만, 많은 환자들이 이러한 증상들로 일반적인 내과진찰 및 검사를 받고 있으나 심장질환에 대한 정확한 평가가 일반내과에서는 어렵기 때문에 조기진단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본인이 이러한 증상들이 있으신 분들은 심장내과에 방문하시어 심장질환에 대한 진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가슴편한내과에서는 심혈관질환이 있거나 혹은 예방하고자 하는 분이 좀 더 쉽게 방문하여 대학병원급 진료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만약 심혈관질환이 의심되는 증상이 있다면, 원인을 찾기 위한 신체 검진 및 여러 검사를 환자 특성에 맞는 검사프로그램으로 이루어지며, 여러 심혈관질환과 관련된 증상의 원인이 발견되는 경우 약물치료 및 식생활의 변화, 운동요법 등을 통해 질환을 치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