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은 정상혈압 범위보다 높은 것을 말합니다. 국민겅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1년 고혈압 환자는 571만 3527명으로, 인구 1000명 당 고혈압 환자는 111명, 현재 국내 인구의 11%가 고혈압이라고 합니다. 고혈압은 심혈관계질환 및 뇌혈관질환, 신장질환 등의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평소 혈압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습니다.
고혈압 진단기준
혈압의 정상 범위는 수축기 혈압 120mmHg 이하 이며, 이완기 혈압 80mmHg 이하 입니다. 고혈압의 기준은 세계보건기구, 유럽 심장학회 등의 여러 기준이 있지만, 보통 미국 기준인 JNC 7을 사용합니다.
고혈압에 관한 많은 연구들에 따르면 뇌혈관 및 심혈관질환의 위험성은 실제로 혈압이 115/75mmHg에서부터 나타나기 시작하고, 수축기 혈압이 20mmHg, 이완기 혈압이 10mmHg 높아질 때마다 이러한 위험성은 2배가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한번 잰 혈압이 높다면, 고혈압일까요?
고혈압일 수도, 아닐 수도 있습니다. 아무때나 잰 혈압이 위의 고혈압 진단기준보다 높다고 모두 고혈압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감기 등의 신체적인 스트레스가 없는 편안한 상태에서 측정을 해야 하며, 혈압을 재기 전 적어도 5분 이상은 심리적, 신체적 안정된 상태에서 혈압을 측정해야 합니다.
또한, 측정한 혈압이 기준 이상으로 나왔다면 약간의 시간적 차이를 두고 다시 재보아야 하고, 서로 다른 날 2~3번은 더 재보고 평균치를 고려하여 고혈압의 유무를 판단해야 합니다.
긴장하면 혈압이 올라가요, 고혈압인가요?
병원에 도착하자 마자 급하게 재었을 경우 혈압이 올라갈 수 있고, 백의성 고혈압이라고 해서 병원에만 오면 긴장해서 혈압이 올라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급하게 쟀다면, 조금 안정을 취한 다음에 다시 혈압을 재면 되지만, 백의성 고혈압의 경우 잴 수록 혈압은 더욱 올라가게 됩니다.
그 이유는 백의성 고혈압은 의사나 간호사 등의 흰 옷을 입은 사람이 앞에 있으면 혈압 수치가 높게 나오는 것으로, 진료보는 자체가 계속 긴장되는 상황이므로 혈압이 오르게 됩니다. 따라서 백의성 고혈압의 경우 병원에서 재는 혈압만으로는 고혈압의 여부를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24시간 혈압측정기
24시간 혈압측정기는 일상생활에서 혈압변화를 기록 및 분석하는 검사로, 보다 정확한 고혈압 진단에 유용한 검사입니다. 집에서 재는 혈압과 병원에서 재는 혈압이 다른 경우, 수면시 혈압이 올라가는 특수한 경우를 알아보고자 할 때, 혈압약 복용 후 효과를 판정하고자 할 경우에 시행됩니다. 검사를 위하여 이틀간 내원하셔야 하며, 검사 중 샤워를 하실 수 없습니다. 또한, 혈압계를 팔과 몸에 부착하셔야 하므로, 넉넉한 셔츠 종류의 상의를 입고 오셔야 합니다.
고혈압 진단을 받았다면? 어떤 치료를 해야 할까?
먼저 혈압이 높은 원인부터 파악해야 합니다. 고혈압은 본태성 고혈압과 2차성 고혈압으로 나뉘는데, 2차성 고혈압의 경우 원인 질환이 밝혀져 있고 이러한 원인 질환을 치료하면 혈압이 정상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하지만, 본태성 고혈압은 원인이 불확실하여 여러 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되기 때문에 고혈압 위험인자인 흡연, 음주, 운동부족, 비만, 짜게 먹는 습관 등의 생활습관을 개선해야 합니다. 또한, 혈압이 생활습관만으로 개선하기 어렵다고 판단된다면, 약물치료를 병행하기도 합니다.
강남 심장내과 "가슴편한내과" 고혈압 진료
고혈압은 심혈관 및 뇌혈관질환이나 신장질환, 망막병증, 신경병증 등과 같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정상혈압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하지만 실제 통계를 보면 우리나라 및 외국의 경우 고혈압 약을 복용하는 환자 중 실제로 목표치로 혈압을 조절하는 환자들은 50%도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환자 및 의사들 모두에게 경각심을 갖게 하는 수치입니다.
가슴편한내과에서는 고혈압을 심혈관질환 관점에서 관심을 갖고 진단, 치료 함으로써 심장혈관질환의 예방, 조기 진단 및 조기 치료에 노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