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혈압을 얘기할 때, "높다", "낮다"라고 많이 얘기를 합니다. 여기서 높다, 낮다를 결정하는 기준은 바로 정상혈압범위에서 어느 쪽으로 벗어나는지에 달려 있습니다. 혈압이란, 심장이 박동할 때 혈액이 혈관을 밀어내는 힘을 말하는데요. 흔히 우리가 혈압에 대한 수치를 이야기 할 때 "120에 80이다"라고 하는 것이 바로 혈압입니다.
정상혈압범위, 정상혈압수치
정상혈압 수치는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120에 80"입니다. 여기서 앞에 120에 해당하는 숫자는 심장이 수축할 때 혈관이 받는 압력(수축기 혈압)을 말하며, 뒤에 80이라고 하는 숫자는 심장이 이완할 때 혈관에 남아있는 혈액의 압력(이완기 혈압)입니다.
정상혈압 범위 수치는 수축기혈압 120mmHg이하, 그리고 이완기혈압 80mmHg이하 이며, 고혈압은 18세 이상의 성인에서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완기혈압 90mmHg 이상인 경우를 말합니다. 고혈압의 기준은 세계보건기구, 유럽 심장학회 등의 여러 기준이 있지만, 흔히 미국 기준인 JNC 7을 일반적으로 사용합니다.
정상혈압수치를 유지해야 하는 이유는?
정상혈압을 유지해야 하는 이유는, 고혈압이 있을 경우 뇌혈관질환이나 신장질환, 망막병증, 신경병증 등과 같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뇌졸중과 신금경색 등과 같은 고혈압 연관질환은 한국인의 주요 사망원이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정상혈압을 유지하는 것은 당장 어떤 이득을 얻기 위한 것이 아니라 10년 혹은 20년 후에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 입니다.
잰 혈압이 정상혈압범위보다 높아요, 고혈압인가요?
잰 혈압이 높게 나왔다면 고혈압일 수도 아닐 수도 있습니다. 혈압을 측정할 때에는 적어도 5분 이상은 심리적, 신체적으로 안정된 상태여야 합니다. 만약, 어떤 일로 인해서 긴장이나 흥분이 된 상태, 또는 급하게 내원하여 옆에 있던 자동혈압계로 잰 혈압이 높게 나왔다고 고혈압이라고 바로 진단하기는 어렵습니다.
또한, 잰 혈압이 정상보다 높게 나왔다면, 약간의 시간적 차이를 두고 다시 재봐야 하며, 혈압이 160/90mmHg 이상이 아닌 경우라면, 서로 다른 날 2~3번 정도는 다시 재보고 평균치를 고려하여 고혈압의 유무를 판단해야 합니다. 고혈압의 유무를 혼자 결정하기 보다는, 내원하여 정확한 혈압 수치를 재보고 난 다음 고혈압 진단을 받아야 하며, 고혈압으로 진단이 되었다면 치료를 해야 할지, 생활습관을 개선할지 상담을 통해 결정이 되어집니다.
고혈압 진단을 받았다면? 어떤 치료를 해야 할까요?
먼저 혈압이 높은 원인부터 알아보아야 합니다. 고혈압은 본태성 고혈압과 2차성 고혈압으로 나눌 수 있는데, 본태성 고혈압은 원인이 불확실하여 여러 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가족력이 중요)하며, 이차성 고혈압은 원인 질환이 밝혀져 있고, 이러한 원인 질환을 치료하면 혈압이 정상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만약, 이차성 고혈압이라면, 원인 질환을 먼저 치료해야 하며, 본태성 고혈압은 아직 확실한 원인이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관련된 위험인자는 고령, 흡연, 음주, 운동부족, 비만, 짜게 먹는 습관 등이므로 생활습관을 개선해야 합니다. 또한, 혈압이 생활습관만으로는 개선되기 어렵다고 판단될 경우 약물치료를 병행하기도 합니다.
고혈압일 때, 개선되어야 하는 생활습관들
강남내과 "가슴편한내과"의 고혈압 진료
지난 2011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30세 이상 인구에서 고혈압 유병률은 30.8%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1990년 전국 고혈압 조사 자료에서 나타났던 유병률 13%에 비해 크게 높아진 수치이며, 국내 노인 인구가 증가하면서 고혈압의 유병률도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가슴편한내과에서는 고혈압 뿐만 아니라 당뇨병, 고지혈증 등의 성인병도 심혈관질환의 관점으로 관심을 갖고 진단하고, 치료함으로써 심혈관질환의 예방 및 조기진단, 치료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성인병 뿐만 아니라, 일반 내과진료도 다른 내과의원과 같이 편하게 받으시면서, 심혈관질환과 관련이 있을 경우 대학병원 수준의 진단 및 치료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