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혈압이 정상수치보다 높을 때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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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1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30세 이상 인구에서 고혈압 유병률은 30.8%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1990년 전국 고혈압 조사 자료에서 나타났던 유병률 13%에 비해 크게 높아진 수치이며, 국내 노인 인구가 증가하면서 고혈압의 유병률도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고혈압은 흔히 "120에 80이다"라고 하는 정상 혈압보다 높은 혈압을 말하며, 지속적으로 혈압이 높을 경우 만병의 근원이 되기 쉽습니다.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과 생활방식으로 고혈압이 늘고 있는 추세이며, 이에 따른 혈관질환이나 성인병 발병확률 또는 높아지고 있습니다.
혈압 정상 범위는 수축기혈압 120mmHg이하 그리고 이완기혈압 80mmHg이하 입니다. 고혈압은 혈압정상범위보다 높은 혈압을 말하며, 기준은 세계보건기구, 유럽 심장학회 등의 여러 기준이 있지만 흔히 미국 기준인 JNC 7을 일반적으로 사용합니다. 수축기혈압 혹은 이완기혈압 중 높은 것을 기준으로 고혈압이 있다고 합니다.
□ 혈압측정 약 30분 전에는 카페인이 들어있는 음료를 피하고 금연합니다. □ 혈압측정 전 적어도 5분 이상은 눈을 감고 심리적 안정을 취합니다. □ 팔의 위치는 심장의 위치와 비슷해야 합니다. □ 혈압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앉아서 팔에서 측정합니다. □ 혈압이 정상보다 높으면 적어도 2번 이상 측정해봅니다.
고혈압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아무 때나 잰 혈압이 표의 기준에 맞는다고 고혈압이 있다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감기 등의 신체적인 스트레스가 없는 편안한 상태에서 측정하여야 하고, 혈압을 재기 전 적어도 5분 이상은 심리적, 신체적 안정한 상태에서 혈압을 재야 합니다. 또한 혈압이 기준 이상으로 나왔을 경우에는 약간의 시가적 차이를 두고 다시 재보아야 하고, 혈압이 160/90mmHg 이상이 아닐 때는 서로 다른 날 2~3번을 더 재보고 평균치를 고려하여 고혈압의 유무를 판단해야 합니다.
혈압이 높을 경우 혈관에 상처가 생겨 동맥경화과 악화됩니다. 혈관의 가장 안쪽에 있는 내피세포가 손상되기 시작하여, 혈관 세포의 염증성 변화나 석회화, 혈관이 좁아지거나 두꺼워지는 변화를 거쳐, 동맥경화가 생겨 심혈관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고혈압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증상이 없더라도 혈압이 높으면 우리 몸의 장기 및 혈관은 계속 손상을 받게 됩니다. 따라서 혈압이 높다면 혈압약을 복용하면서 식이요법 등의 생활습관을 개선하여 정상혈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고혈압에 대한 교육(식이요법, 운동요법)및 관리 - 약물치료 - 합병증에 대한 예방 관리
고혈압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률은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매년 5만명 이상이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같은 고혈압 합병증으로 사망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고혈압은 심혈관질환으로 연결될 수 있으므로, 의학적인 원칙에 따라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가슴편한내과에서는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의 성인병을 심혈관질환의 관점에서 관심을 갖고 진단, 치료함으로써 심장혈관질환의 예방, 조기 진단 및 치료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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