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협심증 심근경색 증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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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에 혈액을 공급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심장은, 세 가닥의 큰 혈관인 관상동맥으로 부터 혈액을 공급받게 됩니다. 이러한 관상동맥 혈관에 문제가 생기게 될 경우 심장 기능에 이상이 오게 됩니다.
협심증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 혈관이 좁아져, 심장이 혈액을 많이 필요로 할 때(심리적 스트레스를 갑자기 받거나 운동을 할 때), 가슴이 아프거나 숨이 차게 되는 증상을 말하며, 심근경색은 관상동맥에 혈전이 차서 혈관이 완전히 막힘으로 인해 흉통이 시작되고, 혈압이 떨어지며, 심한 경우 심장마비가 일어나기도 하는 심각한 질환을 말합니다. 또한 혈관이 매우 많이 좁아져 막히기 직전에 심한 흉통이 있다 없다를 반복하는 경우를 불안정성 협심증이라고 하며, 심근경색의 전단계에 해당됩니다.
학문적으로 협심증과 심근경색의 근본 원인은 동맥경화로 같지만, 발생하는 기전은 조금 다릅니다. 협심증은 심장동맥이 70% 이상 또는 90% 이상 좁아진 경우, 운동할 때처럼 심장에게 많은 영양분과 산소가 필요한 상황에서 좁아진 혈관 때문에 심장에 혈액이 제대로 공급되지 못해 가슴통증 등의 증상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반면 심근경색은 단순히 관상동맥이 좁아져 발생하는 것이 아닌, 동맥경화에 의해 3~40% 정도 좁아진 혈관이 혈전에 의해 완전히 막힘으로써 가슴통증이 발생하고 심장에 혈액이 공급이 차단되면 심장근육이 죽게 됩니다. 따라서 심근경색은 평소 별다른 협심증 증상이 없고 건강진단 때 찍은 심전도 결과가 정상인 사람에게도 갑자기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협심증과 심근경색의 대표적인 증상은 바로 가슴통증입니다.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차단되면 심장이 공급받는 혈액량이 부족하여 심장에 무리가 오는 행동을 할 경우 더욱 통증을 크게 느끼게 됩니다. 협심증보다 심근경색 환자가 느끼는 가슴통증의 강도가 더욱 강해 당장이라도 죽을 것 같은 불안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일부 환자의 경우에는 전혀 통증이 없는 경우도 있으며, 그 밖에 심부전으로 인한 호흡곤란, 허약감, 실신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협심증 증상은 대개 2~3분에서 15분 정도 지속되며, 만약 통증이 30분 이상 지속될 경우 심근경색증으로 진행되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빠른 시간 안에 응급실을 방문하여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협심증과 심근경색의 가장 큰 발병원인이 동맥경화입니다. 동맥경화는 혈관의 안쪽을 덮고 있는 내막에 콜레스테롤이 침착하여 내피세포의 증싱이 일어나 혈관이 좁아지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협심증과 심근경색의 원인의 대부분은 동맥경화로 인한 관상동맥 협착이며, 동맥경화의 위험인자로는 흡연, 당뇨병, 고지혈증, 고혈압, 비만, 고령, 심혈관질환의 가족력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등의 관상동맥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관상동맥질환의 위험인자가 있는 경우 관리와 치료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고혈압, 당뇨 혹은 고지혈증이 있다면 담당의사와 상의하여 약물치료 및 생활습관개선(운동 및 식이요법)을 하도록 노력해야 하고,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금연을 해야 하며, 긍정적인 생각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적게 받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또한, 이러한 위험인자들이 없는 사람은 건강검진을 꾸준한 건강검진등을 통해 관상동맥질환의 위험인자들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특히 나이가 듦에 따라 관상동맥질환의 위험은 자연히 높아지므로 40세를 넘기면서는 위험인자 관리와 생활습관개선에 노력해야 합니다.
최근들어 30~40대에서의 돌연사를 포함한 심장질환의 빈도가 증가하는 추세로 전 연령층에 거쳐 심장혈관질환에 대한 예방이 절실히 필요한 상태이며 특히 폐경 후 여성에서의 심장질환도 주목을 받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막상 심장질환이 걱정되어도 환자 입장에서는 마음 편하게 갈만한 곳이 떠오르지 않는 것이 현실입니다. 일반내과의 경우 심혈관질환을 잘 진료하지 못할 것 같고, 대학병원은 예약도 어려우며, 막상 방문하더라도 시간적, 경제적 기회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일 것입니다.
가슴편한내과에서는 이경진 원장(의학박사)님이 직접 진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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