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맥박정상수치, 맥박이 빠르면 심장병조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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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은 최초의 심장박동으로 시작되며, 마지막 박동으로 끝난다." - 아리스토텔레스
심장은 수축운동을 통해 동맥으로 혈액을 온 몸에 내보내고, 다시 확장하여 정맥의 피를 받아들입니다. 심장의 역할을 단순해 보이지만,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처럼 생명유지를 위해 가장 중요한 활동을 합니다. 심장의 펌프운동을 '심장박동'이라고 합니다.
건강한 사람의 평상시 심장박동수는 분당 60~100회 정도입니다. 신생아는 120~140회, 마라톤 등의 꾸준한 운동을 하는 사람의 심박수는 50회 정도입니다.
심박수를 재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손바닥이 보이도록 손을 뒤집고, 손목에서 손으로 연결되는 부위에서 약 1~2cm 떨어진 부위의 좌·우측을 조심스럽게 반대편 검지와 증지로 누릅니다. 팔딱팔딱 뛰는 것이 맥박, 즉 심박입니다. 손목에서 잘 느껴지지 않는다면 양쪽 목에서 턱의 각진 곳(귀 아랫부분)이 만나는 부분을 살짝 누르면 맥박이 더 강하게 느껴집니다. 1분 동안 총 몇 번의 맥박이 뛰는지 세워봅니다.
맥박이 1분에 101번 넘게 뛰는 사람이라면 남자 옂 할 것 없이 심장병을 겪을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노르웨이 연구진은 20세 이상 성인 5만여 명을 대상으로 18년 동안 심장병과 심장박동 및 맥박수와의 관계를 분석했습니다. 연구 기간 중 남성 6천여명, 여성 4천 4백여명이 사망했습니다. 사인이 심장마비와 뇌졸중인 사람은 남성 사망자 중에서는 58%, 여성 사망자 중에서는 41%였습니다.
남성의 맥박수가 1분에 101번 이상인 사람은 분당 61~72번 정도 정상 맥박인 사람보다 협심증 사망 위험이 42% 높았습니다. 여성의 경우 맥박이 분당 101번 이상이면 일반 여성에 비해 심장마비 사망 위험이 2배로 높았습니다. 또 맥박수가 분당 88번 이상으로 약간 잦은 여성은 평소 운동량이 극히 저조하면 일반 여성보다 심장병 발병 가능성이 두 배 높았습니다. 빈맥이란, 심장박동수가 분당 100회 이상으로 정상보다 빠른 경우를 말합니다. 빈맥이 있는 환자가 느끼는 증상은 대부분 가슴두근거림이며, 발작성 빈맥인 경우에는 가슴두근거림 외에 호흡곤란, 흉통, 어지러움 등을 느낄 수 있고, 특히 심실성 빈맥인 경우에는 실신이나 심한 경우에는 심장마비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맥박이 빠르면 부정맥인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실제로 부정맥이 존재하는지, 어떤 종류의 부정맥인지 아는 것이 치료의 시작입니다. 다라서 맥박이 빠른 증상을 느꼈을 경우, 검사를 통해 원인을 파악해보아야 합니다.
빈맥의 진단에서 중요한 것은 빈맥 증상(가슴두근거림)을 느낄 때, 심전도 검사를 해보는 것입니다. 매 순간 증상이 있다면, 2~3초간의 심장의 전기적 신호의 이상이 있는지 확인하는 심전도를 통해 진단이 가능하지만 대부분 내원했을 당시에는 증상이 사라지는 경우가 많아 하루동안 생활하면서 심장의 상태를 확인하는 24시간 활동성 심전도 검사와, 간혹 몇 일에 한번씩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간헐적 심전도 검사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 부정맥에 대한 교육 및 관리 - 약물치료 - 인공심박동기 시술이 필요한 경우 선별, 대학병원 의뢰 - 시술 후 약물치료 및 인공심박동기 관리
맥박이 빠르면 심장병 발생 위험이 높아지게 됩니다. 따라서 심장박동수가 증가되어 가슴두근거림을 느꼈다면, 정확한 검사를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하지만, 환자입장에서는 심장질환이 걱정되어도 마음 편하게 갈 만한 곳이 떠오르지 않는 것이 현실입니다. 일반내과의 경우 심혈관질환 진료를 잘 하지 못할 것 같고, 대학병원은 예약도 어려우며, 막상 방문하더라도 시간적, 경제적 기회비용이 많이 드릭 때문일 것입니다.
가슴편한내과는 여러분의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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