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조기폐경 여성, 심장질환 위험 높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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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에 폐경을 맞은 여성들은 심장질환이나 뇌줄중 발병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 의대 연구팀은 45세부터 84세까지 여성 2500명을 대상으로 6~8년간 연구를 실시하였습니다. 조사 대상자의 28%는 46세 이전에 조기 폐경을 맞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 결과, 조기폐경을 맞은 여성들은 그렇지 않은 여성들에 비해 심장마비와 뇌졸중 발병 위험이 두 배 가까이 높았습니다.
연구팀은 "조기폐경과 심장질환 간에 인관관계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조기폐경을 막기 위한 노력은 필요하다."라고 지적하였습니다. 연구를 이끈 다난제이 바이쟈 교수는 "의료진들은 46세 이전에 조기폐경이 된 여성들에 대해서는 심장마비와 뇌줄중을 예방하기 위한 처방을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고 설명하였습니다.
특히 여성이 흡연을 하면 폐경이 평균 2년 정도 앞당기는 것으로 알려져 이에 연구팀은 조기폐경 방지를 위해서 금연을 권고하기도 하였습니다.
일반적으로 여성에서는 심장질환이 많지 않다고 생각하기 쉬우나 실제로는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은 여성에서 더 많습니다. 또한 진단이 남성에 비하여 어려우며, 치료에 따른 합병증도 더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성심장질환 남·여비교 분석
여성에 있어 남성과 다른 특징
중년 이후의 여성은 다음과 같은 이유로 남성보다 더욱 적극적으로 심장질환에 대한 예방 및 진단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또한 치료도 남성에 비하여 더 적극적으로 해야 합니다.
√ 중년이후 가슴통증을 호소하여 입원, 검사하는 비율이 남성에 비하여 훨씬 많습니다. √ 심혈관질환의 평균 발병 연령이 남성에 비하여 8~10년 늦습니다. √ 심장혈관질환으로 인한 합병증 및 사망 비율이 남성에 비하여 높습니다. √ 심부전으로 입원하는 확률이 남성에 비하여 높습니다. √ 심장혈관질환에 의한 증상이 남성에 비하여 모호한 경우가 많습니다. √ 일반적으로 운동부하 검사보다는 운동부하심초음파 등의 정밀검사가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 당뇨가 있을 경우 심장혈관질환이 발병할 확률이 남성에 비하여 훨씬 높습니다.
가슴통증, 가슴두근거림, 호흡곤란 등의 심혈관질환 의심증상이나 심혈관질환의 위험인자가 있는 경우 심장병이 걱정되어도 환자 입장에서는 마음 편하게 갈 만한 곳이 떠오르지 않는 것이 현실입니다. 일반내과의 경우 심혈관질환에 대한 정확한 평가가 어렵고, 대학병원은 예약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막상 방문하더라도 시간적, 경제적 기회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일 것입니다.
본원에서는 일반적인 진료에서 놓치기 쉬운 여성의 심장질환에 대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진단 및 치료를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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