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협심증, 주부도 위험하다 |
---|---|
조회수 | 6726 |
협심증은 대부분 남성들의 질환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60대 이상에서는 여성이 남성보다 협심증이 더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주부협심증은 전조 증상이 없어 가슴통증으로 쓰러지고 나서 알거나 더 심한 경우 가슴통증의 전조증상이 전혀 없고 속이 더부룩하거나 잠이 안오고 불안함만 느끼는 정도라서 대부분 화병으로 여기고 병을 키우는 일이 많아 위험합니다.
협심증이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 혈관의 지름이 감소할 경우 심장 근육으로 원활한 혈액을 공급하지 못해 발생하는 질환을 말합니다. 협심증 환자분들은 앞가슴이 아프거나 뻐근하게 조여드는 느낌, 불쾌감, 혹은 짓누르는 듯한 압박이 느껴지는 가슴통증 등을 호소하게 됩니다.
심장에 피를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면 휴식시에는 어느 정도 심장근육에 혈액이 공급되어 가슴통증을 느끼지 않지만, 운동을 하거나 힘든 일을 하는 등의 심장이 더 많은 일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필요한 혈액 양이 증가되므로 가슴통증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이 때, 다시 휴식을 취하면 심장이 요구하는 혈액량이 감소하게 되므로 증상이 사라지게 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이 30분 이상 지속되면 심근경색으로 진행되어 돌연사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남성들은 스트레스와 술, 담배 등의 협심증의 원인이 되는 위험인자가 많아 평소 협심증에 대한 경각심을 느끼는 반면 여성들은 심혈관계 질환에 대해서 관심을 덜 갖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가끔 속이 답답하거나 목이 뻐근하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은 증상이 협심증의 전조증상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여성에서는 심장질환이 많지 않다고 생각하기 쉬우나 실제로는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은 여성에서 더 많습니다. 또한 진단이 남성에 비하여 어려우며, 치료에 따른 합병증도 더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심장혈관질환의 평균 발병 연령이 남성에 비하여 8~10년 늦습니다. - 중년 이후 가슴통증을 호소하여 입원, 검사하는 비율이 남성에 비하여 훨씬 많습니다. - 심혈관질환에 의한 증상이 남성에 비하여 모호한 경우가 많습니다. - 심혈관질환에 의한 합병증 및 사망의 비율이 남성에 비하여 높습니다. - 당뇨가 있을 경우 심혈관질환이 발병할 확률이 남성에 비하여 훨씬 높습니다.
일반적인 내과적 검사인 혈액검사, 흉부X-ray, 심전도 검사를 통해 심장 외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가려내야 합니다. 심혈관질환이 원인이라고 생각이 될 경우에는 심장의 기본적인 구조에 대해 알아야 되기 때문에 심장초음파 검사를 하게 됩니다. 최근 심혈관질환이 각종 암 및 뇌혈관질환 다음으로 우리나라에서 중용한 사망원인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주부들의 경우 샘영과 관련 깊은 심혈관질환에 대한 이해부족과, 일차의료기관의 심혈관질환에 대한 전문성 부족으로 조기진단 및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심혈관질환은 무조건 대학병원을 가야한다는 생각에 비싼 의료비를 감당하고도 만족스러운 관리를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