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심혈관질환, 귀주름(귓볼주름)과 연관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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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환기내과 전문의가 조심스럽게 설명하는 ‘프랭크 징후’ 이야기
최근 한 연예인이 갑작스럽게 쓰러져 심근경색 응급치료를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의 귓볼에 있는 주름(귀주름)이 화제가 됐습니다.
“귀에 사선으로 생긴 주름이 있으면 심장병 위험이 높다던데, 진짜인가요?”
진료실에서도 이 질문을 종종 받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연관성은 있다. 하지만, '있으면 심장병이다'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이게 지금까지 의학 연구들이 말하는 가장 정확한 표현입니다.
1. 귀주름(프랭크 징후)란 무엇일까?
귓볼에 대각선 방향으로 그어진 깊은 주름을
의학적으로 Frank’s Sign(프랭크 징후)라고 부릅니다.
1970년대 Frank 박사가 처음 보고한 이후 전 세계에서 수십 건의 연구가 이 징후와 심혈관질환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왔습니다.
사람들 사이에서는 단순한 미용 변화처럼 보이지만 연구에서는 꽤 자주 심장 및 심혈관 질환과 함께 발견되었고, 그래서 지금도 논란과 관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2. 연구들은 뭐라고 할까?
단정은 어렵지만 연관성 자체는 꾸준히 보고되고 있습니다.
여러 연구에서 공통적으로 관찰된 사실
귀주름이 있는 사람에게서 관상동맥질환(협심증·심근경색) 유병률이 더 높았다.
죽상경화(혈관이 단단해지고 좁아지는 현상)와 귀주름의 존재가 같이 나타나는 경향이 있었다.
심혈관 사망률과 귀주름이 약한 상관성을 보였다는 메타분석도 있다.
즉, ‘귀주름-심혈관질환’은 무시할 수 없는 상관관계다라는 게 지금까지의 연구 요약입니다.
3. 그렇다고 해서 "귀주름 = 심장병"은 아니다
이 부분을 의료진 입장에서 분명히 해야 합니다.
귀주름은
유전 나이(노화) 피부 탄력 감소 체질·지방 분포 흡연
등 다양한 요인으로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귀주름 있다고 해서 모두 심장병이 있는 건 아니고, 반대로 귀주름 없어도 심근경색은 올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연구 결론은 이렇게 정리됩니다.
"귀주름은 심혈관 위험을 의심할 ‘단서’일 수 있다. 하지만 진단 기준으로 사용할 수는 없다."
4. 왜 이런 연관성이 생길까?
(의학적 가설)
아직 확정된 기전은 없지만 의학계에서 가장 유력하게 보는 추정은 세 가지입니다.
말초혈관 미세 순환 장애
귓볼은 작은 혈관으로 이루어져 있어 전신 혈관 노화가 먼저 나타날 수 있다는 가설.
콜라겐·탄성섬유 감소
심혈관질환 환자에게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결합조직 변화가 귓볼에도 나타난다는 견해.
전신성 혈관 노화의 겉으로 보이는 지표
심장, 뇌, 귀처럼 미세혈관이 많은 부위는
전신 혈관 노화의 영향을 더 빨리 받을 수 있으며, 귀주름은 그 신호일 수 있다는 가정.
5. 실제로 궁금해하는 핵심은 '이것'입니다
"선생님, 귀주름이 있으면 저도 검사를 받아야 하나요?"
저희는 이렇게 설명합니다.
귀주름 자체는
위험 신호’로 볼 수 있다
다만 단독 진단 기준이 아니므로
귀주름이 있다고 해서
바로 검사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하지만 이런 증상이
함께 있다면 꼭 확인해야 한다
가슴 답답함 두근거림 숨참 어지럼증 피로감 계단 오를 때 가슴 조임 고혈압·당뇨·고지혈증
이 중 하나라도 있다면 귀주름은 "내 몸을 점검해볼 하나의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6. 가슴편한내과에서는 이렇게 확인합니다
귀주름이 있든 없든, 심혈관질환이 의심된다면 증상과 위험도에 따라 맞춤형 검사 루틴을 적용합니다.
심전도
부정맥·허혈성 변화 등 즉각적인 심장 전기 신호 확인.
4D 심장초음파
심장의 구조, 혈류, 판막 기능까지 대학병원급 장비로 평가.
PATHFAST 혈액검사
심근효소·BNP(심부전 지표)를 15분 내 빠르게 확인.
24시간 활동성 심전도(필요 시)
간헐적 두근거림·야간 증상 분석.
경동맥초음파 / ABI
혈관 협착·말초혈류까지 종합 평가.
상담 후 꼭 필요한 검사만 진행합니다.
7. 모든 검사는 “하루 안에” 가능합니다
가슴편한내과의 강점은 검사 종류가 많은 게 아니라 불필요한 대기 없이 하루에 진료–검사–결과 상담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두 명의 순환기내과 분과전문의가 상주하고, 모든 검사 결과는 의료진이 직접 설명합니다.
겨울철·환절기처럼 심혈관질환이 급증하는 시기엔 이 시스템이 큰 차이를 만듭니다.
결론
귀주름은 ‘심장의 신호’가 될 수 있지만, ‘심장병의 증거’는 아닙니다.
귀주름을 너무 가볍게 볼 필요도 없고, 너무 무섭게 받아들일 필요도 없습니다.
다만 특히 가슴 답답함·두근거림·숨참 같은 증상과 함께 있다면, 심전도·초음파·혈액검사만으로도 지금 심장의 상태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귀는 작은 신호를 보내지만, 심장은 더 큰 신호를 보내기 전에 알려주는 편입니다.
한 번의 검사로 안심할 수 있습니다.
☎ 02-545-8114
풍부한 진료 경험과 대학병원 출신의 순환기내과 분과전문의 2인이 진료하고 있는 가슴편한내과에서 자세히 안내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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