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강남심장초음파 받으러 갔는데 왜 다른 검사를 받아야 하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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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심혈관질환을 중점으로 검사하는 가슴편한내과입니다. 요즘 심혈관질환에 대한 심각성을 아시는 분들이 늘어나면서 심장초음파 등의 검사를 받고자 하는 분들이 늘어났는데요.
심장초음파를 받으러 심장내과에 내원했는데, 동맥경화도 검사/경동맥 초음파/혈액 검사/안저(망막) 검사/심전도 검사 등을 권유해 당황한 경험이 있으셨을 겁니다."과잉 진료 아닌가?" 하는 오해를 하실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각각의 검사에는 각각의 목적이 있고 상황에 따라 진행해야 할 검사가 다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시간에는 심혈관질환 진단 시에 필요한 검사들에 대하여 각각의 특징과, 차이점 등을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심장초음파
사실 많은 분들이 심장초음파를 고려하시고 심장내과에 내원하시는데, 심장초음파의 경우 관상동맥을 관찰할 수가 없고 그 이외의 심장 구조 이상을 확인하는 장비입니다. 따라서 관상동맥의 이상을 확인해야 할 때는 심장초음파가 부적합합니다. 이런 경우 다른 검사를 진행해야 하겠습니다.
또 엑스레이, 심전도를 왜 찍어야하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심장초음파를 하기 전에는 원칙적으로 엑스레이를 찍어 심장 크기, 모양을 확인하고 심전도를 통해 심장의 전기적 활동을 분석한 뒤 심장초음파를 진행해야만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있습니다.
2. 동맥경화도 검사&경동맥 초음파
다음으로는 동맥경화도 검사와, 경동맥 초음파에 대하여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 두 가지의 경우에는 혈관을 검사하는 방법입니다. 심장 쪽의 문제를 확인하러 왔는데 왜 경동맥, 목동맥 등의 동맥혈관을 확인해야 하는 걸까요?
사실 심장질환을 진단할 때는 혈관에 대한 부분을 심장초음파로 검사할 수 없다보니, 혈관 중 가장 잘 보이는 경동맥을 검사해서 심장 혈관의 상태를 유추하는 겁니다. 동맥경화도 검사를 통해 동맥의 문제를 발견하면, 심장 혈관의 문제가 있겠거니 예측할 수 있어서, 그 이후 단계의 검사를 하는 데에 많은 도움을 줍니다.
3. 혈액검사
혈액검사의 경우에도 다른 병원에서 이미 한 검사인데, 왜 또 해야하냐 하는 의문을 가지신 분들이 많을 겁니다. 사실 혈액 검사의 경우에는 의심 질환에 따라 확인하는 정보가 달라지기 때문에, 다른 과에서 검사를 하셨다고 하더라도 심혈관질환에 필요한 정보들을 위해 혈액검사를 진행해주셔야 합니다. (최근에 검사를 했고 종목이 겹친다면 혈액검사를 제외할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심장내과에서는 혈액검사를 통해 당뇨, 고지혈증의 여부, 갑상선 질환, 내과적 질환, 혹은 심혈관질환의 합병증 중 하나인 콩팥 손상 등의 문제가 없는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혈액 검사를 충분히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4. 안저(망막) 검사
고혈압, 당뇨가 있으면서 혈관 문제가 있다면 안저 검사도 진행해야할 수 있습니다. 안과가 아닌데 왜 망막을 확인하나 싶으실텐데, 사실 망막도 내과 의사들이 꼭 확인해야 하는 점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내과에서는 직접 하기 어려우니까 따로 안과 내원을 권유하는데, 그런 경우 환자분들이 잘 내원하지 않으셔서 가슴편한내과에서는 직접 안저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안저 검사를 받아야 하는 이유는 혈관과 연관이 있는데요. 안저 검사를 통해 망막에 있는 아주 미세한 모세 혈관 동맥의 상태를 알 수 있습니다. 이 상태를 바탕으로 동맥경화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겁니다.
5. 심전도 검사
부정맥의 경우 상시로 나타나는 분들도 있지만 대부분이 잠깐 생겼다가 말았다 하는 사례가 대부분이라 일반 검사로는 증상을 잡아내기가 어렵습니다. 또한 심전도의 경우에는 길어봤자 10초 이내에만 찍을 수 있어 역시 검사의 어려움이 있는데요.
부정맥이 의심될 때에는 홀터 검사를 하루 동안 한다거나, 3일~7일 이상까지도 하는 검사가 도움이 됩니다.
기초적인 검사를 다 했는데, 뭔가 보이지는 않지만 여러 간접적인 소견이 동맥경화로 인한 문제일 가능성이 많다면 이후에 심혈관을 보는 검사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그런 경우 "처음부터 심혈관 검사를 하지, 왜 다른 검사를 하고 마지막에 해요?" 라는 의문을 가지실 수 있을텐데요.
하지만 심혈관 검사만으로는 모든 정보를 알 수 없습니다.
2차원 사진을 가지고 그 사람의 뒷모습까지 볼 수 없듯 심혈관 검사만으로는 단편적인 정보만을 알 수 있다는 건데요. 그 사람의 3차원적인 모습을 보기 위해서는 사진을 앞에서부터 여러 각도로 찍어봐야 하듯이 앞서 언급드린 검사가 선행되어야 심혈관질환의 진단이 가능합니다.
20년 이상 순환기내과(심장내과) 전문 분야에서 쌓은 노하우를 기반으로 심혈관진료를 진행하는 가슴편한내과에 방문해 상담을 받길 원하시거나 검사를 받아보고 싶으시다면 아래 카카오톡에 방문해 메세지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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