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건강검진이상소견 판막역류/중성지방 추가 검사 필요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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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가슴편한내과입니다. 오늘은 건강검진이상소견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합니다. 건강검진 항목 중에 이상 소견이 발견되면 많이들 걱정하고 심장내과를 내원하게 되는데, 여러 가지 항목이 있지만 그중에서 다빈도로 저희 심장내과에 오게 되는 병을 몇 가지만 추려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크게 여러 가지 검사 항목들 중에서 심장초음파와 혈액 검사 파트로 나눌 수 있는데, 심장초음파에서는 여러 가지 이상 소견들이 있지만, 제일 많이 접하시게 되는 것이 ‘판막 역류’ 소견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또 혈액 검사 이상 소견 중에서는 CPK 항목, CRP, 그리고 ‘콜레스테롤 중에 중성지방이 높다’ 등의 소견을 듣고 많이 오시는데, 각각 항목에 대해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건강검진 결과 이상 소견 1. 심장초음파 중 판막 역류
첫 번째로 심장초음파 이상 소견 중에 ‘판막 역류’에 대해 말씀드리면. 심장의 판막이 4가지가 있는데 승모판막, 대동맥 판막, 폐동맥 판막, 삼천 판막까지 세세하게 어떤 판막에 문제가 생겼느냐 에 대한 부분은 사실 의사한테 맡기면 되는 부분이고요.
환자분들이 파악해야 될 부분은 ‘판막 역류 정도가 진짜 어느 정도 심각하냐’에 따라서 검진 결과지를 받고 지켜 봐도 될지, 아니면 병(의) 원을 내원하셔야 할지 결정을 해야 합니다
중요한 부분은 ‘어느 정도의 역류가 있는지 알 수 있는 수식어’가 되겠습니다. 4단계로 나뉘고 똑같은 레벨을 한글로 하면 경미한 역류, 경도, 중등도, 중증의 역류 이렇게 나뉘는데, 보통 ‘경미’, ‘경도’까지는 조금 지켜볼 수 있는 수준으로 보시면 되겠고요. ‘중증도 이상, 중등도 이상의 역류가 있다’라고 표현되어 있을 때는 반드시 심장내과로 결과지를 들고 오셔서, 확인을 받아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건강검진이다 보니까, 표현 자체가 조금만 이상이 있어도 반드시 확인을 해야 하는 기관이라서, 상향 조절하여 판독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판독지에 ‘중등도 역류’가 있다고 표현되어 있어도 미리 걱정부터 하지 마시고 심장내과에 오셔서 다시 한 번 재확인 받으시면 충분히 그 다음에 조치를 할 수 있습니다.
건강검진 결과 이상 소견 2. 혈액 검사 중 CPK 이상
다음으로 혈액 검사 파트를 말씀드리면 대표적인 이상 소견으로 ‘CPK 이상’이 있는데, CPK는 실제 응급실에서도 심근경색을 감별할 때 확인하는 효소 수치입니다. 그런데 CPK 이상이 있을 수 있는 조건들이 근육 효소이다 보니까 심장 근육에만 있는 게 아니고 골격근에도 다 분포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검진 전날, 운동을 무리하게 했거나 과음을 하시고 피검사를 했다면 일시적으로 단위가 완전히 다르게, 보통 한 200 정도 기준치가 나와 있을 텐데, 1,000이나 10,000까지 올라가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 수치가 높다고 해서 병이 더 심각하거나 위험한 상황은 아닙니다.
오히려 CPK는 응급실에서 가슴이 아파서 오셨을 때 체크해서 높게 나오면 다른 트로포닌 같은 심근 효소와 같이 비교해서 확인하는 등 의미 있는 수치이지만, 단순히 건강검진 항목 중에 다른 이상 없이 CPK만 높다고 하면 꼭 걱정하실 필요 없이, 그냥 “검진 전날 무리한 상황 때문에 올랐을 수도 있겠다”라고 편안하게 휴식한 후, 재검사를 받아봐도 되는 항목으로 봐도 되겠습니다.
건강검진 결과 이상 소견 3. 혈액 검사 중 CRP 이상
그리고 혈액 검사 항목 중에 많이 들고 오는 게 ‘CRP 상승’이 있는데 CRP는 염증 수치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CRP가 높은 방향을 심장내과에서 보는 이유는 요즘에 hs-CRP라고 해서 high-sensitivity CRP로, 되게 적은 용량까지 체크할 수 있는 CRP가 있는데 해당 수치가 조금 상승된 경우가 만성적이라면 혈관염 같은 심장 혈관 질환의 리스크가 될 수도 있다고 보기 때문에 hs-CRP가 높으면 고위험군으로 보고 고지혈증이 있다든지 할 때 조금 더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하나의 지표로 삼을 수 있습니다.
대신에 CRP도 다른 염증 때문에 일시적으로 세균 감염이나, 감기만 있어도 높아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검진을 받았을 당시에 컨디션이 안 좋았다면 다시 한 번 재검사를 해서 정상으로 나오면 문제가 없는 수치일 수도 있으니까 크게 고민하지 마시고 재검사를 받고 결정을 하시면 되겠습니다.
건강검진 결과 이상 소견 4. 혈액 검사 중 중성지방 수치 이상
마지막으로 혈액 검사 중에 중성지방 수치도 많이 문의를 하는 수치인데, 중성지방은 콜레스테롤 분액 중에 중에 하나이고 대표적으로 식습관에서 따라서 범위가 크게 큰 폭으로 왔다, 갔다 하는 수치입니다.
그래서 전날 과음했거나 기름진 음식(삼겹살)을 드시고 검진을 했다면, 물론 당일에는 공복이겠지만 그 전날의 식단으로도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수치고, 보통 150에서 200밑으로 나와야 정상인데, 어떤 경우에는 200에서 500까지도 오를 수 있고 진짜 문제가 있는 분들은 500 이상까지도 나오기도 해서 이런 분들은 반드시 재검사가 필요합니다.
대신 재검사를 할 때 한 1주일 정도는 식단 조절과 절주를 한 상태에서 검사해 보고, 베이스라인이 얼마인지를 평가해서 필요하면 약물 처방을 받으면 될 수치로 보면 되겠습니다.
대표적으로 건강검진 결과 중에서 저희 심장내과와 관련된 부분들을 몇 가지만 추려서 말씀드려 봤는데, 검진 결과 항목을 보시면 사실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많고 수치가 이상하게 나오면 걱정부터 되겠지만 혼자서 걱정하지 마시고 요즘 주변에 어디든 가셔도 가까운 곳에서 전문의 진료를 보실 수 있으니, 전문의 진료를 보시고 결론을 깔끔하게 내고 마음 편하게 지내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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