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공황장애 증상 vs 심장병 증상 어떻게 구분하는 거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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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가슴편한내과입니다.
지금 이 글을 클릭하신 분들이라면 두근거림, 식은땀 등 공황장애와 심장병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이 발생하여, 어떤 진료과를 내원하여 진단을 받아야 하는지 몰라서, 다양한 정보를 찾아보는 분들이겠죠?
과연, 갑자기 두근거리고, 식은땀이 나고 불안한 증상이 반복될 때 심장(순환기) 내과와 정신건강의학과 중 어느 곳을 내원해야 할까요?
또한, 심장병과 공황장애를 증상만으로 구분할 수 있을까요?
결론은 ‘증상만으로는 구분할 수 없다’입니다.
두근거림, 가슴 불편감, 식은땀 등은 부정맥과 협심증 등의 대표적인 심장질환으로 인한 증상들입니다.
하지만, 이런 증상이 반복된다면 이런 증상들로 인해서 불안감 등의 심리적인 변화도 같이 동반되게 됩니다.
또한 반대로 불안함에 매우 심한 타입인 공황장애 때도 두근거림, 가슴 불편감, 식은땀, 심지어 실신의 증상도 일어나게 됩니다.
증상만 본다면 사실 구분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그럼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제일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은 생명에 지장을 주는 병이 있는지를 먼저 찾아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선은 심장질환으로 인한 증상인지를 내과, 가능하면 순환기 내과(심장내과)를 먼저 찾아서 진료 및 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러나 순환기 내과적인 검사를 충분히 했는데도 검사상 문제가 발견되지 않는다면 심리적인 평가, 즉 정신건강의학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신체 기관과 뇌는 유기적으로 매우 긴밀히 연결되어 있어, 고혈압, 당뇨, 협심증 등의 만성 질환을 앓게 되어도 이로 인한 불안장애 우울증 등이 생길 수 있고요.
또 반대로 불안장애 우울증이 있는데도 실제 뇌에서는 불안감이나 우울함을 느끼게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영악하게도 두근거림, 가슴 불편감, 식은땀 그리고 근육통 등 문제가 있다고 느끼게 뇌가 잘못된 시그널을 주게 됩니다.
실제로 우울증이 심한 분들 중에서 우울감은 전혀 못 느끼고 몸이 여기저기 아파서 내과를 전전하다가 시간이 지나서야 우울증 진단을 받고 치료를 하게 되는 분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이런 증상들로 검사를 한 후에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심리적 평가가 필요하다고 이야기를 드리면 대부분은 “아~괜찮다는 말씀이지요?”라고 하거나 심리적인 문제일 것 같다는 말씀이니까 “제가 잘 극복해 볼게요!”라고 하시면서 심리적 평가는 거부하시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여러분이 콧물, 귀의 불편감 등으로 내과 진료를 본 후에 중이염이 의심된다고 이비인후과 진료를 보라고 하면 어떻게 하시나요? 대부분 바로 이비인후과를 가시겠죠?
하지만 많은 분들이 심리적 문제라고 하면 문제가 없다고 생각을 하거나, 혼자서 극복하려고 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심리적 문제로 인한 증상일 가능성이 있으면 내과 의사는 반드시 심리적 평가를 권합니다.
그럴 때 의미는요, 정신과적인 문제가 있다고 확정을 짓는 것이 아니고 ‘의심이 되니 체크를 해보셔야 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이셔야 합니다. 그럼 조금 더 편하게 정신건강의학과를 방문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정신건강의학과 진료 후 심리적 문제라면 치료를 하시면 증상이 회복될 것이고, 검사 후 정신건강의학과적 문제가 아니라고 한다 다른 문제가 있는지 심장 쪽 검사를 더 정밀하게 하거나 다른 과 진료를 고려해야 합니다.
한 가지 더 말씀드리자면 심리적 평가를 받아보시라고 권유하면 심리상담소를 방문하는 분이 있는데 꼭 정신건강의학과를 방문하셔서 전문의의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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