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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고혈압증상 없어도 약 복용 해야 하는 이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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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11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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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가슴편한내과입니다.
오늘은 고혈압에 대해 이야기를 해볼까 하는데요, 우리나라 30대 이상 성인 중 30% 이상이 고혈압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고혈압이 심장질환과도 연관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고혈압 증상, 특별히 없다?
많은 분들이 고혈압 하면 순간적으로 혈압이 오르면서 뒷목을 잡는 장면을 떠올리곤 하십니다. 하지만 이런 증상은 고혈압 자체로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고혈압은 안정된 상태에서 혈압을 쟀을 때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 이완기 혈압이 90mmHg 이상으로 측정되는 경우를 말합니다. 또한 혈압이 높게 측정되는 것과 약간의 두통 이외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는 질환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혈압 약을 꼬박꼬박 복용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고혈압 있으면 심장질환 발생 가능성도 높아진다?
이처럼 고혈압 자체는 특별한 증상이 딱히 없기 때문에, 고혈압 약을 복용하는 이유는 증상 방지를 위해서가 아니라 고혈압으로 인한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함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고혈압은 혈압의 압력이 높은 상태라는 뜻이고,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그만큼 심장과 혈관에 더 많은 부담이 되면서 합병증이 나타날 가능성도 커지게 됩니다.
심장질환의 경우에는 심장 기능이 떨어지는 심부전이나 대표적인 관상동맥질환인 협심증을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그 밖에도 고혈압성 망막병증, 신부전, 간부전 등 다양한 만성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뇌로 가는 혈관이 높은 압력을 못 버티고 터지면 급성 합병증인 뇌출혈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런 합병증들을 방지하기 위해 고혈압 약 복용은 꼭 필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런 합병증은 고혈압 치료를 안 해서 누적되는 문제로 발생할 수도 있지만 약 복용을 중단하면서 나타나기도 합니다.
간혹 운동이나 식단 조절을 통해 혈압을 조절할 수 있지 않느냐는 질문을 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요, 물론 꾸준한 운동과 저염식을 병행하면 어느 정도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나, 생활 습관만 믿고 혈압을 조절하게 되면 혈압이 떨어지지 않을 수 있으니 의료진의 처방에 따라 꼭 약 복용을 하셔야 하며, 혈압이 떨어지면서 약 복용이 조절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렇듯 고혈압은 심혈관질환과도 상당히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증상이 없다고 해서 쉽게 볼 것이 아니라, 심혈관질환의 관점에서도 접근해야 합니다. 고혈압을 비롯한 당뇨, 고지혈증 등 만성 질환이 있는 경우, 또는 심혈관질환에 대한 가족력이 있는 경우 심혈관질환이 발생할 가능성도 높아지므로 해당되시는 경우 정기적으로 심혈관검진을 받아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그 밖의 궁금한 점이 있으신 경우 온라인상담 게시판을, 통해 문의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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