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심방세동 치료 안하면 뇌경색 원인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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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맥은 그 안에서도 대표적으로 맥박이 빠르게 뛰는 빈맥과 반대로 맥박이 느리게 뛰는 서맥으로 구분할 수 있고 그 안에서도 수십 가지 종류의 부정맥이 나뉘게 됩니다. 오늘은 부정맥 중에서도 심방세동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심방세동은 어떤 부정맥일까요?
흔히 심장이 불규칙하게 떨리는 증상을 동반한다고 알려진 심방세동은 동방결절에서 전기적인 맥이 시작되어 심방으로 전달되어 심방이 수축하고, 방실결절에서 잠시 신호가 멈췄다가 심장의 아랫부분인 심실로 수축하는 정상적인 심장박동과 달리, 동방결절이 아닌 심방의 여러 곳에서 불규칙한 맥이 시작되어 심방이 거의 수축하지 못하고, 방실결절을 통해 전기 신호가 일부만 심실로 수축되어 불규칙한 심실 수축이 일어나면서 나타나는 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정상 심전도와 심방세동 심전도를 비교해보면 정상 심전도는 심방이 수축하는 신호와 심실이 수축하는 신호가 균형을 이루는 반면에 심방세동 심전도는 심방 수축 신호가 미미하게 나타나고 심실 수축 신호는 아주 불규칙하게 나타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심장이 불규칙하게 떨리는 심방세동, 방치하면 뇌경색이?
심방세동의 치료는 크게 두 축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첫 번째는 맥이 빠르게 뛰지 않도록 조절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혈전을 예방하는 것입니다. 심방세동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심방이 거의 수축하지 않아서 혈액의 흐름도 원활하지 못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혈전(핏덩어리)이 형성될 수 있고, 형성된 혈전이 혈관을 타고 이동하다가 뇌 혈관에 박히게 되면 뇌 혈관으로 혈액이 잘 통하지 않아서 뇌경색 등의 질환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심방세동 증상이 보이는 경우에는 이를 방치하지 말고 심실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맥박 조절 치료와 혈전 예방 치료가 진행되어야 합니다.
부정맥 질환은 부정맥에 특화된 방법으로 진단이 필요합니다
부정맥은 수많은 종류가 있고 환자마다 변수도 다양하며, 증상이 계속해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나타났다 사라졌다가를 반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문에 일반 내과 검사만으로는 정확히 진단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심장 및 심장과 연관된 혈액 질환을 중점으로 진료하는 순환기내과에서 부정맥에 특화된 방법으로 진단을 받으셔야 필요한 조치 및 치료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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