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마른비만 심근경색 주의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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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마른 비만이라는 말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체중은 저체중에서 평균 정도이고 팔다리는 가늘지만 복부 쪽에 지방이 집중되어 있는 체형을 말합니다. 전반적으로 지방이 분포된 비만인들과 달리 마른 비만을 가진 분들은 자신의 체형이나 건강 상태에 경각심을 갖기가 보다 어려운데요, 최근에는 마른 비만 역시 여러 질환에 취약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고, 심지어 심근경색의 발생 가능성도 높다고 합니다.
마른 비만이 심장 건강에 안좋은 이유는?
올챙이 체형이라고도 불리는 마른 비만은 주로 복부에 지방이 집중되는데요, 복부비만은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수치를 높여 동맥경화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마른비만인 경우 저근육 비만인 분들이 많은데 최근 연구 결과를 보면 저근육형 비만인 경우 관상동맥 석회화의 가능성도 높다고 합니다.
심근경색은 협심증과 더불어 대표적인 관상동맥질환으로 혈관의 협착, 석회화로 인해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못하면서 발병하게 됩니다. 협심증보다 더욱 강한 가슴통증이 나타나고 휴식을 취해도 통증이 잘 사라지지 않으며, 당장이라도 죽을 것 같은 불안감에 시달리는 것이 주된 증상입니다. 일부 환자의 경우 통증이 나타나지 않은 상태로 진행되기 때문에 평소 마른 비만이 있는 경우 복부의 지방을 줄일 수 있도록 다이어트 등 건강한 생활 습관을 갖는 것이 좋습니다.
마른 비만 관리, 심혈관검진도 포함?
심혈관질환은 가족력, 성인병 인자, 비만, 과한 흡연이나 음주, 스트레스 등 불규칙한 생활을 가지고 있는 이들에게 나타날 가능성이 더 높은 질환입니다. 따라서 마른비만이 있으신 경우 생활 습관 개선과 함께 심근경색을 비롯한 질환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심혈관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심혈관검진은 증상이 있을 때 받는 검사와 달리 증상이 없어도 받을 수 있습니다. 많은 경우 심혈관질환이 있어도 증상 없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은데, 심혈관질환도 여느 질환과 마찬가지로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기 때문에 증상이 없는 분들이라도 심혈관검진을 받으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질환의 유무는 물론 향후 심혈관질환이 나타날 가능성도 예측할 수 있기 때문에 심근경색을 포함한 심혈관질환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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