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혈압 높을 때 증상 느끼기 어렵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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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은 말 그대로 혈압이 높은 상태, 혈액이 혈관을 미는 힘이 너무 높아서 발생하는 질환을 말합니다. 정상 혈압은 수축기 혈압 120mmHg 이하, 그리고 이완기 혈압 80mmHg 이하인데, 이보다 혈압이 높게 측정된다면 고혈압을 의심할 수 있으며, 대한고혈압학회에서는 수축기 혈압 140mmHg 이완기 혈압 90mmHg부터 고혈압으로 진단하고 있습니다.
혈압 높을 때 증상, 높은 혈압, 그리고?
많은 분들이 고혈압 하면 뒷목을 잡고 쓰러지는 장면을 연상하시곤 하는데요, 이는 뇌졸중의 증상이며, 사실 고혈압은 혈압이 높게 측정되는 것 외에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엄밀히 따지자면 일부 고혈압 환자들이 두통을 느끼는 것 정도를 증상으로 볼 수 있는데요, 실제로 미국의 루스벨트 대통령도 혈압이 300 mmHg를 넘어 쓰러지던 상황에도 뒷머리의 통증 외에 다른 증상을 느끼지 못했다고 합니다.
고혈압이 무서운 진짜 이유는?
고혈압은 혈압이 높게 측정되는 것 외에 별다른 증상이 없고, 흔한 성인병으로 알려져 있어 자칫하면 방치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고혈압이 정말 무서운 이유는 혈압이 높아짐으로 인해 심혈관질환을 비롯한 다양한 합병증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앞서 언급했던 뒷목을 잡게 되는 뇌졸중 역시 고혈압이 원인인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고혈압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심혈관질환으로는 협심증과 심근경색 등 관상동맥질환, 심부전, 좌심실비대 등 다양하며, 체중조절 등 혈압을 낮추기 위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특히 요즘처럼 더운 여름에는 땀이 많이 흐르면서 혈액량이 줄어 심장의 수축/이완 운동이 약해지므로 급격하게 혈압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고혈압 환자라면 더욱 신경을 써야 합니다.
증상이 없더라도, 고혈압환자라면 심혈관검진 꼭!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심혈관질환은 고혈압을 비롯해 당뇨, 고지혈증 등 성인병 인자가 있는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더 나타날 위험이 크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심혈관검진을 받아 질환을 예방하고, 조기 발견으로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검진은 검사와 달리 증상이 나타나지 않더라도 진행할 수 있으므로 현재 질환의 유무와 상태는 물론 향후 5년, 10년 내 심혈관질환의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고 예방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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