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심혈관질환 증가하는 이유는?

  온도가 높아지면 우리 몸은 열을 내리기 위해 몸에서 많은 양의 수분을 땀으로 배출하는데요. 혈액 성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수분이 급격하게 빠져나가면 혈액이 끈적해져 혈액순환에 장애가 생기거나, 혈소판이 탈수나 뜨거운 열에 의해 활성화 되어 혈관이 갑작스럽게 막히는 경우도 생깁니다.

  또한 열을 내리기 위해 혈액이 피부 근처 모세혈관으로 집중되고, 심장은 피부 표면의 순환 혈액을 증가시키기 위해 박동이 커지고 맥박이 빨라지게 되는데요. 만약 혈소판이나 불순물 등에 의해 혈관이 막혀 있는 경우라면, 심장에 부담이 커지고 심할 경우 심장 기능 저하로 사망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여름철 주의해야 할 심혈관질환은?

  - 급성심근경색증 : 앞서 말한 것처럼 여름철에는 혈소판 활성화로 인하여 혈관이 갑자기 막히게 되어 급성심근경색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요. 급성심근경색증은 병원에 도착하기 이전에 환자의 1/3은 사망하는 경우가 많으며, 병원에 도착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더라도 사망률이 5~10%에 이르는 무서운 질환입니다.

  - 고혈압 : 고혈압 환자가 덥다고 찬물로 샤워하거나 몸이 뜨거운 상태에서 바로 에어컨을 쐴 경우 확장되었던 혈관이 갑자기 수축하게 되면서 혈압이 급상승되거나, 심할 경우 뇌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당뇨병 : 당뇨병 환자에게 탈수현상이 나타나면 급성당뇨 합병증(급격한 고혈당 상태로 인한 호흡곤란, 의식저하)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당뇨병 환자는 혈당관리가 매우 중요한데, 더운 날씨로 인해 시원한 청량음료나 빙과류, 과일주스 등을 찾는 경우가 많아 당뇨병 환자에게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여름철 심혈관질환 예방하려면?

  01 생활습관 : 여름철에는 심장이 평소보다 많은 운동을 하기 때문에, 무리한 운동보다는 약간 숨이 찰 정도로만, 주변 사람과 대화 가능할 정도로 운동하여 심장에 부담을 주지 않아야 합니다. 또한 샤워는 미지근한 물로 하고 냉방기를 사용할 때는 실내외 기온차가 4~5도가 넘지 않도록 하여 혈관 건강에 주의하여야 합니다.

  02 식습관 : 탈수현상이 나타나지 않도록 물을 자주마시는 습관이 중요하며, 스포츠 음료는 흡수 속도가 빨라 갈증 해소의 장점이 있지만 당분 함량이 높은 만큼 주의하여 마셔야 합니다. 또한 과일 섭취도 중요하지만 3조각 이상을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빠져나가는 나트륨 보충은 생선이나 닭고기 요리로 보충하되, 심장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싱겁게 조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03 심혈관질환 검진 : 심혈관질환은 조기에 검진만 이루어 진다면 예방 및 치료가 가능한 질환으로, 심혈관 검진을 통하여 향후 5년 또는 10년 내 심혈관질환 발생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평소 심혈관 검진을 통하여 어떤 질환을 가지고 있는지, 혹은 질환의 발병률은 높지 않은지 확인하고 예방 및 치료받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하게 여름나려면? 심혈관 검진은 필수!

  심혈관질환은 매년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경우 매년 5만명 이상의 생명을 앗아가고 있는 질환입니다. 건강한 20~30대라도 생활습관이 좋지 못하거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라면 심혈관질환 발병률이 높아질 수 있으니, 2~3년에 한번씩 심혈관 검진을 통해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심혈관질환을 예방하여야 합니다. 40대 이상부터는 만성질환, 심혈관질환 등 각종 질환에 대한 위험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1~2년에 한번씩 검진을 받고 혈압과 혈당 체크는 물론, 질환을 예측 및 관리, 치료해야 건강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가슴편한내과의 심혈관질환 진료

  가슴편한내과는 심혈관질환을 예방하고자 하는 분들이나, 심혈관질환을 갖고 계시는 분들을 위해 몇몇 대학병원에서 사용되는 첨단장비를 이용하여 환자 특성에 맞는 심혈관 검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검사 결과에 따라 향후 필요한 계획 수립 및 예방방법 교육 등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