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민 중 6명중 1명은 고혈압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혈압 환자와 고혈압 합병증 환자를 합친 수는 약 천만 명으로, 매년 그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평소 증상이 없다고 고혈압을 방치해 둘 경우 혈압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여러 가지 합병증을 일으키게 되는데요. 혈압이 높다면 정상 수치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정상혈압 기준과, 고혈압의 기준은?

  혈압이란 혈액이 혈관을 미는 힘을 말하며, 심장이 수축할 때 혈관이 받는 압력과 심장이 이완할 때 혈관이 받는 압력을 측정합니다. 정상적인 혈압 수치는 120/80mmHg으로 앞 숫자가 최고혈압, 뒤 숫자가 최저혈압을 나타냅니다. 만약 18세 이상 성인이 140/90mmHg일 경우 고혈압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혈압이 갑자기 높아지는 이유는?

혈압이 높아지는 이유는 크게 본태성 고혈압과 2차성 고혈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본태성 고혈압은 환자의 90~95%를 차지하고 있으며,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다양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나타납니다. 본태성 고혈압의 위험인자는 비만, 운동부족, 흡연, 고령, 과한 염분 섭취 등이 있습니다.  2차성 고혈압은 전체 고혈압 환자의 5~10%를 차지하고 있으며, 혈압을 오르게 하는 특정 원인 질환(혈관 이상, 갑상선 질환, 부신질환)이 있습니다. 원인질환을 치료할 경우 혈압은 다시 정상적으로 돌아옵니다.

  그 외에 의사나 간호사 등 흰 옷을 입은 사람 옆에 있으면 혈압이 올라가는 백의성 고혈압, 임신, 피임약이나 에너지드링크 섭취 등으로 일정시간 동안 혈압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혈압이 높을때 증상은?

  고혈압은 일반적으로 뚜렷한 증상이 없어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립니다. 일부 환자만이 뒷머리가 띵하다, 어지럽다, 쉽게 피로해진다 등의 증상을 호소합니다. 하지만 대부분 혈압이 높더라도 당장 불편함이 없기 때문에 방치되거나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습니다. 증상 없이 혈압이 계속 높아져 다른 장기들이 손상을 받아 사망에 이를 수 있으므로, 혈압 관리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혈압 높으면 발생하는 합병증

  혈압이 높으면 혈관에 상처가 생기고, 동맥경화를 악화시키는 원인으로 이어집니다. 특히 뇌, 심장, 신장(콩팥), 눈 등 표적장기가 주로 손상되며, 뇌혈관질환, 망막혈관파열 등의 안과질환, 만성신부전 등의 신장질환 등의 합병증이 발생됩니다.

혈압 낮추는 방법은?

  고혈압 치료의 가장 큰 목적은 혈압을 내려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입니다. 식습관 및 생활습관을 개선(금연, 금주, 싱겁게 먹는 습관, 체중 감소, 운동 등)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만약 생활습관 개선만으로 혈압이 관리되지 않는다면, 의료진에 의학적인 판단 하에 약물치료를 합니다. 혈압약을 복용하기 시작하면 운동 및 식이요법 등의 생활습관 개선도 꼭 함께 해야 합니다. 생활습관 개선이 혈압을 더 낮추고, 혈압약의 효과를 극대화시키기 때문입니다. 또한, 혈압이 목표치 이내로 조절되는지도 항상 관심을 갖고 치료해야 합니다.

가슴편한내과의 고혈압 진료

  고혈압에 관한 많은 연구에 따르면 수축기 혈압이 20mmHg, 이완기 혈압이 10mmHg 높아질 때마다 심혈관질환 및 뇌혈관 질환의 위험성은 2배가 된다고 합니다.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서 고혈압은 꼭 치료해야 하는 질환으로, 가슴편한 내과에서는 고혈압을 심혈관 질환 관점에서 관심을 갖고 진단 및 치료합니다.

  만약 고혈압으로 진단이 내려졌다면 고혈압에 대한 교육 및 약물치료 등으로 고혈압을 치료하고 고혈압 합병증이 많이 발생하는 표적장기 검사도 받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