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고혈압에 관한 몇 가지 상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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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3명이 앓고 있다는 고혈압.
혈압이 올라갈 수록 심장병이나 뇌졸중 발생 위험성이 높아지므로 꼭 관리해야 하는 질환이지만,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릴 정도로 평소 증상이 없어 관리에 소홀한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은 고혈압에 관한 몇 가지 상식들을 이야기하면서, 그 동안의 속설들과 오해들을 풀어보고자 합니다.
고혈압에 관한 몇 가지 상식
첫 번째. 정상 혈압 수치는? 고혈압 진단 기준
혈압을 이야기할 때, 흔히 "120에 80이다"라고 많이 합니다. 바로 이 수치가 정상 혈압 수치로, 좀 더 자세히 말씀드리자면, 정상 혈압 수치는 심장이 수축할 때 혈관이 받는 압력(수축기 혈압) 120mmHg이하, 그리고 심장이 이완할 때 혈관에 남아있는 혈액의 압력(이완기 혈압) 80mmHg이하입니다.
고혈압 진단 기준은18세 이상의 성인에서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완기혈압 90mmHg 이상인 경우 고혈압이라고 정의합니다.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미국 JNC 7기준)
두 번째, 아무 때나 잰 혈압이 정상 혈압 수치보다 높다면, 고혈압일까?
한 남자분이 관공서에 가서 민원 문제로 언성을 높이다가 마침 옆에 있던 자동혈압계로 혈압을 쟀더니 150/90mmHg이 나왔다고 가정해 봅시다. 이 분은 고혈압일까요? 아닐까요?
아무 때나 잰 혈압이 높다고 모두 고혈압은 아닙니다. 혈압은 감기 등 신체적인 스트레스 상황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편한 상태에서 측정해야 합니다. 따라서 혈압을 재기 전 적어도 5분 이상은 심리적, 신체적으로 안정된 상태에서 측정을 해야 합니다.
또한, 혈압이 기준 이상으로 나왔더라도 약간의 시간적 차이를 두고 다시 재보아야 하고, 혈압이 160/90mmHg 이상이 아니라면, 다른 날 2~3번 더 재보고 평균치를 참고하여 고혈압 유무를 판단해야 합니다.
* 혈압 측정하면 긴장돼요, 백의성 고혈압
백의성 고혈압은 "진찰실고혈압"이라고도 하며, 병원에서 혈압을 측정할 경우에 의사나 간호사 등 흰옷을 입은 사람이 앞에 있으면 혈압수치가 높게 나오는 경우를 말합니다. 쉽게 말해 진료보는 자체로 계속 긴장하기 때문에 혈압이 오르는 것입니다. 따라서 병원에서 재는 혈압으로는 고혈압의 여부를 정확히 알 수 없으므로, 집에서 자동혈압계로 자가혈압을 재거나, 24시간 활동성 혈압계를 부착하고 혈압을 측정하면 좀 더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 고혈압약 한 번 먹으면, 평생 먹어야 하나?
생활습관 개선만으로 혈압 관리가 어려울 경우, 혈압약 복용을 권유하게 됩니다. 하지만, 한 번 먹으면 평생 먹어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고 치료를 강력히 거부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과연 혈얍약을 먹기 시작했기 때문에 계속 먹어야 하는 걸까요?
고혈압 약은 상태 호전 시 줄이거나 끊을 수 있습니다.
* 혈압을 낮춰야 하는 목적 우리가 혈압을 낮추는 이유는 뇌졸중, 만성신부전, 당뇨 등의 신체 장기의 손상을 예방하기 위함이며, 나이가 들어 뇌혈관질환과 심혈관질환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혈압약을 써야 한다 안써야 한다가 아니라, 수치를 낮추는 이유를 정확히 아셔야 합니다.
강남 순환기내과 "가슴편한내과"의 고혈압 관리
- 고혈압에 대한 교육(식이요법, 운동요법) 및 관리 - 약물치료 - 합병증에 대한 예방 관리
가슴편한내과에서는 고혈압 및 당뇨, 대사증후군 등을 심혈관질환의 관점에서 관심을 갖고 진단, 치료함으로써 심혈관질환의 예방, 조기진단 및 조기치료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일반내과 진료도 다른 내과의원과 같이 편하게 받으시면서 심혈관질환이 관련되었을 경우 순환기내과 전문의 이경진 원장(의학박사)님의 1:1 맞춤 진료로 더욱 세밀하게 진료받으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