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심장병 예방, 스트레스 줄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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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망원인 2위인 심혈관질환. 서구화된 식습관과 운동부족으로 심혈관질환 발생률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데요. 심장병 예방을 위해서는 생활습관 개선 및 운동부족 외에 스트레스도 함께 관리를 해주어야 합니다. 최근 현대인들은 과도한 업무량과 불확실한 미래 등의 걱정으로 인한 만성 스트레스를 안고 살고 있습니다. 이러한 스트레스를 방치할 경우 두통이나 불면증은 물론 심장질환으로도 연결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계속 발표되고 있습니다.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이 있는 분들은 보통 성격이 아주 급하거나 화를 잘 내거나 아니면 반대로 화를 못풀고 가슴 속에 담아두는 등 이런 성격적인 측면도 하나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로 인해 혈압의 상승, 심박수의 증가등의 변화가 일어나게 되고, 맥박이 빨라지면서 만성적인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심장병이나 뇌졸중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원인 외에 스트레스가 심장병 발병위험을 높인다는 다양한 연구결과들이 있습니다.
* 미국 피츠버그 대학의 피터 지나로스 박사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부정적인 감정이 들면, 이를 조절하는 뇌부위들이 활성화되면서 체내의 염증 유발 물질인 인터류킨-6이 증가하고, 동맥경화 표지인 경동맥벽 두께가 증가한다고 합니다. "이는 결국 심혈관질환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나로스 박사는 설명했습니다.
* 노스캐롤라이나 달스트롬(Dahlst rom) 박사는 의대생 255명을 대상으로 분노 수치가 높은 그룹과 분노 수치가 낮은 그룹으로 나눈 뒤 25년이 흘러 50대가 됐을 때 사망률을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분노 수치가 높은 그룹은 분노 수치가 낮은 그룹에 비해 사망률이 7배나 높았고, 심장질환자도 5배나 많았다고 합니다. 118명의 법대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는데요. 분노 수치가 높은 그룹은 이미 20%가 사망한 반면 그렇지 않은 그룹의 사망률은 4%에 불과했다고 합니다. 달스트롬 박사는 사람을 미워하는 감정이 해결되지 못한 채 마음에 남아 있으면 결국 몸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 미국 하버드의대 Matthias Nahrendorf 교수팀은 과도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중환자실 근무 레지던트 의사 29명의 혈액샘플을 채취해 비교 분석한 결과 근무 중일 때 백혈구가 크게 증가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 같은 결과는 쥐 실험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는데, 우리 속에 많은 쥐를 몰아 가두거나 우리를 흔들어 스트레스를 받게 한 결과 혈액 속의 백혈구 수치가 크게 증가한 것입니다.
이처럼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 될 수 있으므로 긍정적인 생각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적게 받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또한 최근에 낮잠을 자면 심장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이 되고 몸을 회복시키고 보호한다는 역할을 한다는 연구결과도 있었는데요.
잘 자고(올바른 수면습관) 잘 먹고(소금 양을 줄여 싱겁게 먹고, 지방질의 섭취를 줄이며, 토마토, 시금치 같은 채소나 등푸른 생선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음) 운동(하루에 한번 30분에서 1시간 가량 유산소 운동을 한다면 심장병 예방에 도움이 됨)을 꾸준히 하는 것이, 심장병을 예방하기 위한 올바른 생활습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심장병은 나이가 듦에 따라 위험은 자연히 높아지므로, 40세를 넘기면서는 심혈관질환의 위험인자 관리와 생활습관개선에 노력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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