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압은 심장이 박동할 때 혈액이 혈관을 미는 힘으로, 우리가 흔히 "120에 80이다"라고 하는 것이 혈압의 정상 범위입니다. 120에 해당하는 앞의 숫자는 심장이 수축할 때 혈관이 받는 압력인 수축기 혈압이며, 80에 해당하는 뒤의 숫자는 심장이 이완할 때 혈관에 남아있는 혈액에 대한 압력인 이완기 혈압을 말합니다.

전세계 인구 3명 중 1명이 고혈압인 것으로 조사될 정도로, 혈압이 높으신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혈압이 높아도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침묵의 살인자"라고도 불리며, 증상 없이 혈압이 계속 높아져 다른 장기들이 손상을 받아 사망할 확률이 높은 질환입니다.


고혈압을 관리해야 하는 이유?

심장에서 나오는 피는 대동맥을 지나 혈관을 타고 온 몸을 거친 뒤, 다시 심장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이 때, 수압이 너무 높으면, 낡은 수도관의 경우 터질 수 있는 것처럼, 혈압이 너무 높으면 혈관이 터져 사망할 가능성이 증가하게 됩니다.

혈압이 높은데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중풍 등의 뇌혈관질환, 협심증과 심비대 등의 심장질환, 안과질환, 신장질환 등, 혈관이 있는 곳이라면, 어느 곳이든 질환이 생길 수 있으므로, 꼭 혈압을 관리해야 합니다.


고혈압 치료방법

고혈압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생활 습관을 개선해야 하고, 생활습관만으로 정상혈압을 유지하기 어려울 경우에는 약물치료를 함께 병행해야 합니다.


혈압약은 한 번 먹으면 평생 먹어야 하나요?

혈압이 높아 약물치료를 권유하면, 혈압약은 한 번 먹으면 평생 먹어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고, 치료를 고민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과연, 혈압약을 먹기 시작했기 때문에 계속 먹어야 할까요?

고혈압은 아쉽게도 없어지는 병이 아닙니다. 물론 2차성 고혈압이라고 해서 혈압을 높이는 특정 원인이 있다면, 일부 치료가 가능하지만, 대부분 본태성 고혈압이라고 하여 일종의 노화현상이기 때문에(물론 다른 여러 인자가 관여하지만) 혈압이 높다면 치료를 하지 않고, 정상이 되기란 어렵습니다.

따라서 혈압약을 먹기 시작해서 끊을 수 없는 것이 아니라, 혈압이 저절로 정상이 되지 않기 때문에 약을 중단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대부분 약을 끊고 불편함이 없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계속적으로 증가되어 있는 혈압 때문에 우리 몸의 장기 및 혈관은 계속 손상을 받게 됩니다.

고혈압의 치료는 당장 어떤 이득을 얻기 위한 것이 아닌, 높은 혈압으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며, 10년 혹은 20년 후에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 입니다. 여러 분이 건물주인데 수도파이프가 낡아지면서 압력이 올라가고 있는데도 당장 문제가 없다고 그냥 놔두지는 않으시겠죠?


가슴편한내과의 고혈압 진료

고혈압에 있다면 평소 약물치료를 하면서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이는 심혈관질환의 위험을 줄이고, 혈압약을 적게 복용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단순히 혈약약만 복용하고 있다고 안심하지 말고, 혈압이 목표치 이내로 조절되는지도 항상 관심을 갖고 치료해야 합니다.

가슴편한내과에서는 고혈압을 심혈관질환 관점에서 관심을 갖고 진단, 치료함으로써 심혈관질환의 예방, 조기진단 및 조기치료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고혈압에 대한 교육 및 약물치료 등의 관리 뿐만 아니라 고혈압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표적 장기가 손상되지 않았는지에 대한 검사 또한 세심하게 진료해드립니다.

또한, 가슴편한내과에서는 고혈압 뿐만 아니라 당뇨병, 고지혈증 등의 성인병을 의학적인 원칙에 따라 믿고 치료를 받으실 수 있으며, 일반내과 질환 뿐만 아니라 심혈관질환문제가 관련되었을 경우 대학병원 수준의 진단 및 치료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